이번 글부터는 사진의 EXIF 없이 그냥 올립니다.
고향에 있는데 어째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
이왕 카메라까지 들고 온 거 어디든 가자! 생각이 들어서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에 다녀왔다.
문화마을 가는 버스 안에서 한 컷 찍었다.
감천사거리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린다.
참고로 절대 걸어서 올라갈 생각은 하지 말 것.
버스 타고 올라가는데 이쁜 건물이 보여서 한 컷 찍었다.
점점 문화마을에 대해 기대가 높아진다.
오오~ 버스에서 내리자 문화마을 간판이 바로 보였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인 안내표지판이다.
참고로 문화마을 투어는 스탬프 투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반 루트로 다니면 그렇게 이쁜 걸 모르지만
스탬프 투어를 하면 골목골목 다닐 수 있다.
언덕 위에 있는 이쁜 화장실... 난 저런 것도 괜찮아 보이더라.
작은 박물관이라는 건물이 있다.
출구 쪽에 표지판이 있어서 다시 돌아갔다.
작은 박물관 전경이다.
기존에 있던 집을 활용해서 그런지 정말 작았다.
오래전 사용했던 물건들이 많이 보였다.
요즘은 111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113은 아직도 경찰청 간첩신고 번호다.
파란 지붕 건물이 그려진 벽이 보였다.
아마 감천문화마을을 보고 그린 것 같다.
요즘은 문화마을로 자리 잡아서 그런지 카페가 정말 많았다.
입구에서부터 사람과 차가 다니는 큰길은 대부분 카페 혹은 판매점이다.
아마 7~80년대였다면 이렇게 흑백으로 사진을 찍지 않았을까?
나도 한번 흑백으로 표현해봤다.
사람 머리에 새 몸통을 쓴 귀여운 조각상이 있다.
근처에 비둘기가 많아서 그런지 자리를 정말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청바지에 화분이 들어있는 작품도 있었다.
여러 가지 작은 작품이 모여서 하나의 큰 물고기가 되었다.
사진 포인트인지 커플들이 이곳에서 많이 찍고 있더라.
뒤를 돌아봤을 때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앞만 보고 갈 때랑 또 다른 풍경이다.
옷을 대여해주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
이곳에서 커플들이 6~70년대 교복과 한복을 많이 빌려서 입고 있었다.
카오스 냥이가 사람들 지나가는데 팔자 좋게 뻗어있었다.
발바닥 육구가 원래 회색인지 아니면 더러워진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고양이면 전부 귀엽다.
계속 걷다가 골목 올라가는 계단을 봤는데 정성스러운 그림이 있었다.
어떻게 저렇게 그려서 하나의 작품이 되는지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어느 가계의 벽 장식이 예뻤다.
카메라 콘트라스트가 이상한지 생각보다 붉은색이 너무 찐하게 나왔다.
가계 밑에 고양이가 밥을 먹고 있었다.
어린 왕자처럼 보인다.
슬리퍼에 스쿠터를 끌고 나오는 모습 보니 껌 좀 씹어본 느낌이 난다.
풍경을 감상하는 커플이 이뻐서 한번 찍어봤다.
특이하게 생긴 건물이 있다.
분명 앞에 뭐라고 쓰여 있었는데 찍은 사진이 없다.
모던한 카페
난 이런 양식이 좋다.
하얀 배경에 파란색 문 혹은 창문
심플하다.
민들레였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꽃으로 거리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었다.
북카페라는 곳에 들어왔는데 1층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지하로 신발 벗고 내려갈 수 있으니 한번 내려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풍경을 한번 찍어봤다.
많은 건물이 알록달록하다.
파란색 지붕이 생각보다 많이 보인다.
계단 하나하나에 책을 그렸다.
이쪽으로 올라가고 싶지만, 공사한다길래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골목 골목에 이런 이쁜 그림들이 많다.
이렇기 때문에 큰길로 다니는 게 아니라 골목으로 다녀야 한다.
내려가다가 보인 경로당이다.
빛의 집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고 보면 어둠의 집은 입구 근처에 있었다.
다시 한번 흑백으로 찍은 골목.
골목길이라 그런지 흑백이 잘 맞는 거 같다.
길 가다가 열쇠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한번 찍어봤다.
설마 집주인이 여기다 걸어놓고 다니는 건 아닐 거라 믿는다.
골목에 이렇게 이쁜 나무판들이 많이 있었다.
하나하나 전부 이뻤지만 다 못 찍었다.
오오!!!
오랜만에 보는 게임기를 여기서 보았다.
이거 어릴 때 보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이곳에서 다시 만났다.
공방처럼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보인 나무 공예들은 마을에서 조달이 가능한 건가??
별 보러 가는 계단???
내용을 보니 슬펐다.
계단을 보니 까마득하게 내려간다.
정말 별이 보일 것 같다.
거의 끝에 다 왔다.
역시 골목길로 다녀야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달마대사가 연석에 그려져 있다.
이렇게 그려 넣을줄은.. 생각보다 잘 그렸다.
끝에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많은 집 모양 작품이 보였다.
꼭 이럴 때 특정 단어 찾는 놈들 있다.
많은 글자가 보인다.
옥상 전망대 뒤쪽에 웬걸?
퐁퐁(트램펄린)이 있다.
다른 지역은 다르게 부른다고 하지만...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타보고 싶지만...
내가 저걸 타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볼 것 같아서 못하겠다.
이렇게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문화마을을 둘러보니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는 흔한 달동네였었는데 이제는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면서 몇몇 영화도 찍고 명소가 됐다.
다만 관광명소가 되었어도 저곳에는 분명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렇기에 괜히 사람 사는 곳에 기웃거려서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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