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생각없이 알라딘으로 갔다.
알라딘에서 책 고르고 계산할려는데
옆에 만년필들이 보였다.
라미 만년필은 가지고 있으니 눈길도 안갔지만,
이상한 육각 만년필이 있었다.
가격도 도서 2만원 이상 구매시 6800원?!
당연히 질러야지 ㅋㅋㅋㅋㅋㅋ
지관통의 케이스가 매우 심플하다.
BORN TO READ??
읽기 위해 태어났다?????
버건디는 색상을 말하는듯?
차콜블랙과 2개의 색깔이 있는걸 확인했다.
지관통을 열어서 내용물을 꺼내보았다.
만년필에서 사용설명서 주는건 처음보네 ㅋㅋㅋ
설명서와 만년필 본체, 카트리지 1개, 컨버터 1개가 있다.
신기하게 이 가격에서 컨버터를???
구성품에 매우 만족했다.
본체를 확인해보면
뚜껑과 바디 사이에 카트리지 연결 방지링이 있다.
'왜 이런게 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본체 안쪽에 카트리지가 1개 더 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외관을 보면 마감이 괜찮다.
이 가격이지만 절때 싸구려가 아니다!!
만년필 뚜껑에는 클립이 있다.
꽤 단단한 느낌을 받았다.
닙을 보면 도금이 하나도 없다.
순수 스테인리스 닙을 사용하고 있다.
금도금 닙이 부드러운 느낌의 필기감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런거 한번도 못느꼈다 ㅋㅋㅋ
어차피 서명용 만년필이 아니라
노트 필기용인걸.
닙에는 EF, aladin이라고 세겨져있다.
생각보다 필기도 부드러웠다.
사진이 없는건 내가 악필이기 때문....
지금 알라딘에서 책과 같이 사면 본투리드 엽서+우표 세트도 하나 고를 수 있다.
여러 엽서가 있었는데 셜록홈즈의 베이커가 221B엽서로 선택했다.
물론 이것만 구성품이 있는게 아니다.
카트리지 2개 또 준다 ㅋㅋㅋㅋ
본체안에 숨겨진 카트리지 1개, 지관통에 들어가있는 카트리지 1개, 사은품으로 카트리지 2개...
이걸로도 꽤 쓰는데 컨버터도 있으니 엄청 쓸수 있겠다.
솔직히 이 가격에 구성품에 너무 놀랐다.
'지관통 안에는 그냥 본체 하나 있겠지?' 생각했더만 엄청 다양했다.
색깔은 워낙 흔한 검은색이 싫어서 버건디로 했건만
재대로 선택했다는 느낌이 든다.
전체적인 마감도 좋은데 가볍다.
알라딘 굿즈에서 확인하니 12g?
스테인리스 닙인데도 사각거리는 느낌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부드러웠다.
확실히
기뻐서 블로그에 사진찍고 바로 올렸는데.. 너무 내 생각을 전달 못하겠다 ㅋㅋㅋ
역시 블로그 글은 시간을 길게 두고 글을 써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