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걸어다니는 큰 호수 [광교호수공원-원천호수]
서울에 다시 올라오고 나서
이번에는 어딜 여행지로 잡을지 고민했다.
그러다 수원쪽에 호수공원이 있다길래
강남에서 40분 정도 걸리는 길을
부담없이 갔다.
광교호수공원은 호수가 2개 있다.
나는 처음에 크게 돌았을때 신대호수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원천호수였다.
호수 2개의 크기를 전혀 생각 못한 바보 인증했다.
초입 들어오자말자 조깅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이날부터 좀 덥던데 사람들이 노동자의 날이라 그런지 많이 보였다.
부부가 같이 하는게 보기 좋았다.
호수공원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호수를 끼고 있는 흔들의자에 가족, 연인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다.
호수를 보았는데 엄청 컸다.
이걸 한바퀴 돌아서 구경 해볼려고 한다.
부표인건가?
새가 앉아서 쉬고 있다.
입구에서 들어오다보니 호수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고 한다.
이쪽으로 선택한 이유는 별거 없다.
나무 밑을 지나가니 그늘이 있어보였다.
길이 매우 깔끔하다.
왼쪽에는 호수, 오른쪽에는 나무와 꽃이 매우 조화롭다.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지금도 예쁘지만 조만간 꽃이피면
더욱 아름답겠지??
여기가 신비한 물너미이라는 곳이다.
분수쇼라는데?
내가 갈때는 시간이 아니여서 분수를 구경 못했다.
얼마나 큰지 앵글에 잡힌 두사람이 너무 작게 보인다.
황매화가 많이 있었다.
4~5월에 꽃이 핀다.
야생은 없다고 하더라.
옆에 있는 팻말 보고 외웠다.
원형 테이블과 의자가 호수를 배경으로 삼으니 예쁘더라.
나도 카페를 차리면 호수 근처에 잡을까..
엄청 이쁠거 같다.
큰 호수라서 그런지 요트도 보였다.
해보고 싶었지만 어디서 하는지도 모르고
한다고 해도 혼자서 탈려니 슬프다.
캬~ 호수 근처에 저렇게 높은 집은 경치 환상적이겠다.
난 언제 저런집에서 살아볼지 생각하니 암담하다.
원천호수에는 습지도 있었다.
갈대나 물억새, 무늬큰고랭이가 있다고 한다.
생태학습하는 애들한테는 정말 좋을거 같다.
1300m?
아마 조깅 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마정도 걸었는지 표시해주는거 같다.
호수 반대편까지 걸어왔다.
날씨가 좋은지 엄청 푸르다.
점점 길이 넓어졌다.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요즘 다시 스케이트보드가 유행해졌나보다.
유행에 뒤쳐진 나...
호수공원에도 스탬프 투어가 있다.
1바퀴 돌때까지 한번도 못봤다.
사진찍는거에 정신팔려서 그런가?
이제 2000m 됬다.
오늘 운동 다 했다.
제발 쓰레기는 길가에 버리지말자.
아이도 신나서 많이 뛰어다닌다.
집에서 컴퓨터나 폰만 하는것보다는 역시 아빠랑 뛰어서 노는게 좋다.
아버지랑 아이랑 같이 의자에 있는게 참 보기 좋다.
나도 다음에 애가 생기면 아이랑 이런곳에 많이 놀러와보고 싶다.
호수공원을 다 돌고 돌아갈려고 시계를 보니 대략 2시간 흘렀다.
뭐 한것도 없고 원천호수만 돌았는데도 오래걸렸다.
호수공원이 예뻐서 그런지 셔터를 엄청 눌렀다.
400장 넘게 찍었는데 고르고 골라서 블로그에 올려놨다.
블로그 사진보다는 역시 직접 놀러와서 눈으로 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