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컴퓨터 조립하기
개인적으로 연락이 오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가끔 "컴퓨터가 안 된다." "부품을 뭘 사야 하나?" "조립 부탁하자"
이런 부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물론 다들 컴퓨터 = 게임기라고 정의하시는 분들이니
내가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고 말을 못 한다.
그래도 이왕 블로그 글 수 늘릴 겸 의외로 많은 사람이
컴퓨터 본체를 뜯어본 적도 없다고 해서
이렇게 하나 작성해본다.
케이스, 그래픽카드, 메인보드(+CPU), memory, 하드디스크, CD-ROM, 파워 서플라이
이렇게 매우 단순한 구조로 만들어 보겠다.
구형이니 이 이상 더 좋은 거 달아봤자 쓰지도 못한다.
그리고 선정리는 하지 않을 꺼다.
구형에 선 정리 필요성도 없고
무엇보다 케이블타이가 없다.
먼저 메인보드
Memory 카드를 긴 슬롯에 꽂는다. (녹색 판)
다 꽂아서 꾹 누르면 저렇게 걸리게 된다. (녹색 판 흰색 결착 부분)
위에서 정 방향으로 눌러야지 잘못해서 비틀어지거나 그러면 부서진다.
다음으로는 파워
어려운 것도 없다. 그냥 케이스에 자리 잡고 나사를 돌리면 끝이다.
이건 요즘 컴퓨터 케이스에는 없는 CD-ROM 전용 베이
굳이 CD-ROM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건 볼 필요도 없다.
실제로 나도 앞에서 CD-ROM 넣다가 케이스 윗면 고정대가 부러졌다.
절대로 케이스 안쪽에서 넣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말도록
들어가지도 않는다.
하드디스크도 자리 잡아준다.
SSD가 있는 사람들은 SSD 달수 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다.
요즘 케이스에는 대부분 달수 있다.
마지막으로 결합한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자리 잡고 나사로 조여준다.
이렇게 하면 일단 반은 끝났다.
이제는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메인보드 설명서를 보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없으면 제조사 홈페이지에 PDF로 구할 수 있다.)
메인보드가 결합하면 프론트패널의 전원 스위치, 리셋 스위치, LED를 연결한다.
이건 메인보드 제조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설명서를 꼭 읽고 하나하나 꽂는다.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게 메인보드에도 어디에 꽂으라고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게 대부분이다.
연결된 모습이다.
오디오 단자가 보인다.
핀이 빠져있다고 고장 났다는 소리 하면 안 된다.
원래 핀이 없을 수도 있으니 무조건 설명서를 봐야 한다.
그래픽카드도 꽂는다.
결합할 때 빠지지 말라고 걸쇠 거는 부분이 있으니 참고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파워를 연결한다.
파워를 꽃을 때 방향과 모양을 볼 수 있도록 한다.
분명 모양이 다른데 쑥 들어간다고 그냥 놔두면 무조건 컴퓨터 망가진다.
정리하다 보니 SATA케이블, 전원케이블 연결하는걸 못보여줬다.
그래도 걱정할 필요 없는 게 방향이 있으니 그냥 보고 꽂으면 된다.
선 정리 같은 건 기본적으로 하지만
오늘 포스팅은 조립 못 하는 사람들이 보고 약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선 정리 하려면 케이블타이 같은 묶을 수 있는 물건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조립은 어렵지 않다.
다만 선정리를 위해 배분하고 선을 어디다 넣고 어디에서 묶는 그런 귀찮은 일이 더 크다.
요즘 케이스들은 다 옆 공간이 넓고 양쪽 다 열리는 구조라서 선정리가 그나마 편해졌다.
컴퓨터 조립을 무서워 하지 말고 케이스라도 한 번쯤은 열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