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물건사용기

킨들 터치

땡조르 2017. 4. 15. 21:15

제품 리뷰같은 거창한 게 아닌 그저 내가 썼던 물건을 올리는 거다.

어떤 걸 쓸까 고민하다가 평소에 자주 읽는 전자책으로 하나 시작하려고 한다.

아마존 킨들.. 정말 많이 넣어서 봤다.

국산 전자책 혹은 대부분의 전자책 포맷방식인 EPUB을 사용하지 않아서 몇 번 거쳐야 쓸 수 있지만...

원래 아마존 전용 포맷을 쓰는 물건이니 변환을 감수하고 쓰는 것이다.



4세대 킨들 Touch

용량은 4기가, 6인치 사이즈다.

킨들 E Book Reader 최초로 터치가 되는 제품이다.

진짜 그 이유로 이름이 Touch라고 한다.

내 것은 Wifi 버전으로 광고가 들어간다.

외관이 많이 닳았다.

어쩔 수 없는 게 내가 살 때도 중고로 산 것이다.

아마존에서 싸게 샀다.

내가 블로그로 unboxing이 아닌 사용기만 올리는 것도 대부분 중고로 사기 때문이다.



흑백으로 사진을 찍어봤지만....

물건 색상에 대한 거부감을 못 느낀다.

원래 회색빛 몸채라서 흑백으로도 깔끔하게 보인다.

액정 하단에 홈버튼이 있는데 화면 보호 때 혹은 화면이 꺼졌을 때 누르면 작동 안 된다.

그냥 읽다가 밖으로 나갈 때만 사용할 수 있다.



몸체 하단에 마이크로 5핀, 3.5 이어폰 잭, 전원 버튼이 있다.

오른쪽 구멍같이 보이는 건 실제로 LED다.

책에 TTS 기능이 있으면 이어폰을 꽂아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난 해본 적 없다.



후면에는 크게 kindle 쓰여있고

밑에는 아마존 외 여러 인증 마크가 쓰여있다.

또 특이하게 은색 접점이 있는데 이건 라이트 커버라는 물건에 사용하는 거다.



이 물건이 라이트 커버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광량이 밝아서 어두울 때 유용하다고 한다.

요즘 터치용 라이트 커버가 없어서 난 아직도 그냥 밝을 때만 본다.




책 나열 모드는 Cover View와 List View로 나눈다.

나는 List View로 주로 나열한다.

어차피 변환했기 때문에 Cover View로 봤자 책 표지 이미지는 따로 넣지 않는 이상 없다.



이게 List View로 봤을 때이다.

Cover View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책 리스트를 볼 수 있다.



WIFI를 켜고 끌 수 있는데

난 일부러 끄고 본다.

어차피 책은 컴퓨터로 변환해서 넣다 보니 굳이 WIFI 켤 필요가 없다.

끄고 보는 게 책을 더 오랫동안 볼 수 있다.



한글 출력도 문제없이 잘 된다.

더욱 놀랐던 건 진짜 깔끔하게 잘 보인다는 것이다.

위쪽에 약간 흐릿해 보이는 건 카메라 조작 실수다.

한글 출력은 변환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지

실제로 아마존 책들은 전부 영문이다.



이렇게 두 가지 폰트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냥 읽기 쉽게 고딕체를 유지한다.



아직도 아마존에는 킨들 터치를 팔고 있다. 

요즘 대략 24달러 정도에 팔고 있다. 싼 E-book 찾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추천한다.

첫 사용기라 많은 것들이 빠졌다.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보면서 조금씩 풍부하게 글을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