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첫 요리를 시작한다.

최근까지 아주 바빠서 포스팅이고 뭐고 개인적인 일에 집중 했다.

그러나 이제는 여유가 생겨서 바로 카레로 샀다.

왜 카레를 샀냐면... 그냥 오늘 카레가 땡겼을뿐 별거 없다.

재료는 카레, 양파, 돼지고기 안심, 버섯(취향)으로 매우 가볍게 준비했다.

감자나 당근 같은 것도 없다.

왜냐면 감자깎기 귀찮으니까!!!

백종원 레시피처럼 양파는 3개 준비했다.

그냥 봉지에 3개 들어있어서 다 썼다.

썰어서 큰 냄비에 넣는다.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기름을 충분히 둘렀다.

버섯도 먹기 좋게 다듬는다.

불 올리기 전에 나는 후추를 넣는다.

양파 볶음+후추+채를 썬 감자로 다른 반찬으로 응용도 가능하다.

후추 향이 좀 올라오길 빌면서 볶기 시작한다.

백종원 레시피처럼 캐러멜화가 진행되면 버섯을 넣는다.

버섯 향이 좀 어울려지게 넣자말자 강한 불로 볶는다.

버섯도 익었다 싶으면 이제 안심을 넣는다.

안심 넣고 열심히 볶아서 이제 대부분 익었다고 판단되면 물을 넣는다.

물론 지금까지 했으면 즙이 좀 나와서 물을 그렇게 많이 안 쓸 것이다.

물은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만 넣어도 충분하다.

익길 기다리며 카레 준비를 한다.

난 고형 카레를 좋아한다.

가루보다 더 고소하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고형 카레는 무식하게 한 덩이 통째로 넣으면 덩어리가 남는다.

내가 쓰는 방법은 저렇게 칼집을 내어서 작은 덩어리로 나누는 것이다.

그럼 안 풀리고 뭉친 덩어리 관리하기가 더 쉽다.

이렇게 주걱에 한 덩이 올려서 열심히 저어준다.

저 작은 덩이 녹는 시간은 고형 카레마다 다르다.

최대한 한덩이 한덩이 다 녹은 다음에 넣는 걸 추천한다.

다 풀리면 이제 걸쭉하게 될 때까지 좀 끓인다.

입맛 차이인가? 난 약간 걸쭉한 게 좋다.

다른 사람은 흐물흐물한 게 좋다고 하니 취향이라 생각해야겠다.


드디어 첫 요리를 올렸다.

카레는 쉬우면서도 맛있는 요리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웬만한 맛을 낼 정도니 카레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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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땡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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